드디어 들였습니다. 얼음정수기를!!
늘 집에 놓고싶은 가전중 하나였어요. 정수기! 그런데.. 막상 놓으려니 이게 정말 필요할까?? 라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던 가전이였습니다.
매번 생수를 사서 마시다가 빈물병 버리기에 지쳐 브레타를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한달에 한번 필터가는데 좀 귀찮아요...
필터 갈면서 전체적으로 물병을 닦아 줘야 하는데 그것도 점점 귀찮아지니 안되겠다!!! 정수기를 사자!!! 하고 마음을 먹게 되었네요.
정수기를 사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그 다음과제가 있었어요.
정수만 되는걸 살것인가? 냉온수만 되는걸 살것인가? 얼음정수기를 살것인가?
얼죽아인 저는 꼭 얼음정수기를 외쳤지만 심플한걸 좋아하는 신랑은 정수만 되도 충분하고, 주방이 작아 작은 정수기만으로 충분하다고 싸움이 되었네요.
결국 제가 이겼습니다. 얼음정수를 알아보는데요.. 헐... 너무 비싸요... 렌탈하려고 하니 혜택좀 받으려고 하면 다 카드사용조건이고 약정 걸려고 하면 6년이고...
안되겠다 사자!!! 마음먹고 알아보는데 얼음정수기 이렇게 비싼지 전 몰랐어요...
우와 예쁘다 하면 180~190.... 그러던 차에 청호나이스 냉온얼음정수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장단점 먼저 빠르게 말씀드릴게요. 장점 먼저!!
장점 하나, 물맛이 좋다
물비린내 하나없이 맛이 청량해요. 물이 산뜻하다고 할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암튼 물맛이 좋습니다. 정수기라 물맛이 좋다라면 정수기로써 최고의 칭찬이 아닐까요? ㅎㅎ
장점 둘, 얼음보관량이 많다
솔직히 정수기 처음에 보고 좀 큰가 싶었는데.. 이유가 있더라구요. 얼음이 끝없이 나와요. 확실히 제빙용량이 큰거 같아요.
얼음정수기인데 얼음 쪼금 나오고 안나오면 화가 많이 나는데 이건 줄줄줄 나오는게 확실히 타사 얼음정수기에 비해 용량이 큰것 같아요.
장점 셋, 3년 무상케어, 6개월마다 필터 방문관리, 4개월마다 방문점검
정수기는 유지가 관건이잖아요. AS 3년에 6개월마다 필터 방문관리, 4개월마다 방문점검 정품등록 한번에 모두 가능하니 너무너무 편리하더라구요.
장점 넷
심플하니 예쁘다. 작진 않아요. 근데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깔끔하고 디자인이 예뻐요. 크기는 크지만 못생기지 않아서 주방에 두어도 깔끔해보이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이번엔 단점!!
단점 하나, 웅~~~ 하는 소리
얼음떨어지는 소리가 아니라 청소하는 소리인지 웅~~~~~~ 하는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처음 일주일은 후회 많이 했어요. 사지 말걸... 시끄럽다는 표현보다 신경쓰인다고 할까요?? 뒤에 제빙취소 버튼을 누르면 좀 조용해 진다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해봤는데요. 소용 없어요. 일주일쯤 지나니 이젠 적응이 되었는지 이젠 좀 신경이 덜쓰이네요. 처음 물건받고 설치하면 예민한 분들은 고생을 좀 하실것 같네요.
단점 둘, 용량 조절이 없다
요새 정수기는 한컵, 200ml, 500ml 이런 기능이 있잖아요. 이건 없어요. 연속으로 받고 싶을때도 연속으로 누르면 정수만 나오네요. 이건 제가 선택한거니 크게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좀 불편한 부분이긴 했어요.
2주정도 사용한 제 평점은 별점 5개 입니다. 처음엔 저 단점 1의 웅~~ 소리때문에 별 하나도 못주겠다 했지만 다른 장점이 더 많아 별점을 올려주었네요.
저렴한 얼음정수기 원하신다면 추천드려요!!!